[토요와이드] 성균관, 설 차례 간소화 강조…"전 안 부쳐도 된다"
명절 고민 중 하나가 차례상 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.
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지난 추석 때처럼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.
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회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
3년 만에 거리 두기 없이 맞는 설 연휴에 차례상 어떻게 차려야 하나, 고민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. 추석에 이어 간소화된 설 차례상이 다시 발표됐습니다. 기존 차례상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?
음식의 가짓수와 종류, 위치까지 정해져 있다는 게 차례상에 대한 통념이었죠. 그런데 이런 내용들이 사실상 출처가 불명확하다고 하는데요. 실제 그렇습니까?
떡국과 나물, 과일 등 아홉 가지 음식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성균관의 입장인데요. 차례상에 올리는 이 아홉 가지 음식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는 건가요?
해마다 명절이면 조상에 대한 예의를 명분으로 과도한 차례상이 차려지기도 하는데요. 문제는 푸짐한 차례상이 조상에 대한 예의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. 조상들의 차례상은 어땠는지, 왜 변질이 된 걸까요?
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즉석식품이나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는 문화가 익숙해지면서 간편식을 이용해 차례상을 차리거나 그대로 올릴 수 있는 상차림 세트를 이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고 해요.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?
이번에 성균관에서 제안한 것은 명절 약식 제사인 차례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. 정식 제사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까요?
설에는 세배를 하므로 올바른 인사 예절도 중요할 텐데요. 세배 때 하는 절은 '전배'로, 유치원생들의 '배꼽인사'로 잘 알려진 공수 인사법이라고 하죠?
보통 우리가 절을 하면서 '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'하고 어르신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하는데, 이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더라고요. 아랫사람도 한마디 축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?
우리의 미풍양속인 명절 차례는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진정한 의미와 정통성을 잃어버리고 격식에 허례까지 더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즐거운 명절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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